
최근 2주간 우승 경쟁을 벌인 김시우(31)가 그 기세를 몰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6시즌 개막 4개 대회 연속 출격한다.
PGA 투어 34개 공식 페덱스컵 대회 중 네 번째인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960만달러)은 5일부터 나흘 동안 아리조나주 스카츠데일의 TPC 스카츠데일 스타디움 코스(파71·7,261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91주년을 맞이한 이 대회는 '골프 해방구', '피플스 오픈'(People’s Open)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콜로세움의 원형 경기장을 연상시키는 16번홀(파3)의 독특한 분위기를 즐기러 많은 팬들이 모이는 골프 축제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31), 김주형(24), 김성현(28), 이승택(31) 4명이 출격한다.
김시우는 우승후보를 전망하는 PGA 투어 파워랭킹 톱15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캐머런 영(미국) 바로 다음 위치다.
김시우는 지난 가을 시리즈 PGA 투어 RSM 클래식과 DP월드투어 호주 오픈을 포함한 최근 참가한 5개 대회에서 공동4위→단독3위→공동11위→공동6위→공동2위의 뛰어난 성적표를 받았다.
작년 이 대회에서는 김시우의 공동 21위가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마무리였다.
아울러 본 대회 역대 한국인 최고 순위는 2021년 이경훈이 작성한 공동 2위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주춤했던 김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기대한다.
김주형은 작년 이맘때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 이후에 톱10 성적을 내지 못했다.
특히 올해 참가한 3개 대회에서는 공동 61위, 공동 38위, 공동 65위를 차례로 써냈다.
'PGA 투어 대회 첫 컷 통과'에 도전하는 루키 이승택은 3연속 컷 탈락의 고리를 끊는 게 급선무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조준한다.
더불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잰더 쇼플리, 조던 스피스, 크리스 고터럽, 제이크 냅, 사히스 시갈라, 벤 그리핀, 매버릭 맥닐리(이상 미국) 등이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2024년 1라운드에서 이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기록(5번째 60타)을 작성한 닉 테일러(캐나다)도 참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