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리조나 간 운전면허증 상호인정 약정체결이 곧 이뤄진다.
공화당 제17지구당 주민기초위원이자 오는 7월 1일부터 아리조나 공화당 아시안 연합 부회장을 맡게 된 진재만 씨에 따르면 한국-아리조나 간 운전면허증 상호인정 약정체결은 오는 6월27일 오전 9시 피닉스에서 진행된다.
약정체결식에는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의 이기철 총영사와 업무담당 영사 등이 참석하고 아리조나 주정부에서는 주 교통부 장관 및 관계자들이 배석해 약정 서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아리조나 간 운전면허증 상호인정 약정체결은 5년 전부터 진행돼 왔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올해 초 진재만 위원이 평소 친분이 있던 웨닝어 주 하원의원에게 약정체결에 도움을 달라고 부탁했고 웨닝어 의원이 주 교통부 실무자에게 이를 추진토록 지시하면서 약정체결을 위한 준비가 급물살을 탔다.
올해 2월 22일엔 이기철 총영사가 직접 피닉스를 찾아 교통부 실무진과 회동을 가졌고 이어 더그 듀시 주지사를 면담하면서 운전면허증 상호인정 약정체결을 기정사실화 했다.
약정체결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보준 경찰영사는 "약정체결이 보다 빨리 이뤄질 수 있었지만 한국민들에게 유리한 조항을 될 수 있는대로 많이 확보하고 그에 따른 세부사항을 조율하느라 시간이 조금 지체됐다"고 전하고 "아리조나 측에서 우리의 의견을 거의 대부분 호의적으로 수용했기 때문에 약정체결 이후 한국민들이 이용하는데 도움되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보준 영사는 "약정체결이 이뤄지는 그 즉시 운전면허증 상호인정 효력이 발생한다"며 "이같은 내용은 아리조나 교통부 관계자에게도 확인된 사안"이라고 전했다.
김 영사는 이어 "하지만 한국운전면허증을 아리조나 운전면허증으로 교환하는데엔 본인 증명 등 일정 절차가 있으므로 향후 총영사관 측에서 공지하는 내용을 잘 숙지하고 관련서류를 준비해 아리조나 운전면허국을 찾는 것이 좋으실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