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으로 아프다면 당신은 어찌하실래요 강바람 부는 언덕에 올라 물색에 취하시겠습니까 소나무 숲 사이로 서성이는 구름에게 투정하시겠습니까 살 속에 박힌 그리움의 가시는 왜 이렇게 아프답니까 덕산 수목장에 내리는 빗물은 눈물 되어 가슴으로 흐릅니다 그리움에 목 메이면 나는 대신 울어주는 비를 맞겠습니다 그리움으로 아프다면 당신은 어찌 하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