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 서면
눈물처럼 떠오르는...
어느 가수의 노래를 부르던 당신
세파의 무게를 짊어지고
피아노 건반에
남겨진 흔적
아름다운 세상
지는 세월에 보내고
님이 부르다 남긴 노래
아 ~
닮고 싶어 불러보지만
당신의 목소리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지난 세월이
이렇게 차거울 줄
건반에 가녀린 손
지금도 아련한데
님은 어드메 가고
덩그러니
홀로 남겨진 피아노
찬바람만 서성거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