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조나주가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AAM) 도입을 앞두고 관련 인프라 구축과 규제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정 기업의 시장 독점을 막고 관련 생태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주 정부 차원의 전담 기관을 신설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추진되고 있다.
데이브 판스워스 주 상원의원(공화·메사)은 이번 주 AAM 기술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스마트 규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른바 '플라잉 카'로 불리는 AAM은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전기 구동 비행체로, 미 연방항공청(FAA)이 꼽은 항공우주 산업의 핵심 신성장 분야다.
판스워스 의원은 구급대원이 극심한 교통체증을 피해 주택가 막다른 골목까지 단 몇 분 만에 날아갈 수 있다며 기술의 실효성을 강조했다.
주 의회는 이미 지난해 예산안에 200만 달러를 편성해 아리조나 교통부(ADOT)가 AAM 인프라를 포함한 주 단위의 종합 항공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하지만 주 교통부가 정책 추진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판스워스 의원은 주지사 산하 혹은 상무국 소속으로 비행체를 전문적으로 규제할 독립 기관 신설을 제안하고 나섰다.
공공과 민간이 소유한 수직이착륙장(버티포트) 간의 균형을 맞추고, 단일 기업이 아리조나주 내 모든 이착륙장 인프라를 독점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내 다른 지역들도 미래 항공 시장 선점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플로리다주 의회의 경우 최근 연방 테스트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수직이착륙장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피닉스시 역시 발 빠르게 대응 중이다.
피닉스시는 지난해 12월 지역 공항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AAM 기술 도입을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채드 마코브스키 항공국장은 스카이 하버, 디어 밸리, 구디이어 공항이 향후 몇 년 안에 AAM 프로그램을 실제 선보일 수 있도록 잠재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