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닉스 지역의 빈 호텔과 활용도가 낮은 사무실들이 임대주택으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렌트카페닷컴(RentCafe.com)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피닉스 메트로 지역은 '건물 용도 변경(adaptive reuse)'을 통한 아파트 공급 규모에서 전국 20위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수년 내에 아리조나주 밸리 지역에는 용도 변경 프로젝트를 통해 총 2,463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대다수인 70%는 예전에 사무실로 쓰이던 공간을 개조해 만들어진다.
피닉스 메트로 지역 전역에서 7개의 옛 사무실 건물이 1,706가구의 아파트로 재탄생하게 되며, 이 가운데 1,183가구는 피닉스 시내에 위치한다.
가장 규모가 큰 3대 프로젝트로는 420가구가 들어서는 '키어랜드 스카이(Kierland Sky)', 376가구 규모의 '캐년 코퍼레이트 센터(Canyon Corporate Center)' 재개발, 그리고 24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 변신하는 '펀치카드 빌딩(Punchcard Building)'이 꼽혔다.
특히 캐년 코퍼레이트 센터 오피스는 현재 '캐년 빌리지(Canyon Village)'라는 다세대 주택 단지로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전국적인 추세를 보면 현재 미국 전역에서 역대 최다인 18만1,000가구의 용도 변경 아파트가 다양한 개발 단계에 있다.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는 용도 변경을 통해 약 2만5,000가구의 아파트가 완공됐으며, 이는 2023년 대비 50%나 급증한 수치다.
작년 기준 가장 많이 아파트로 개조된 건물 유형은 호텔이었으며, 사무실을 아파트로 개조한 경우는 전체 신규 물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도시별로는 시카고가 맨해튼을 제치고 건물 용도 변경을 통한 아파트 공급 1위 도시로 올라섰다.
다만 사무실을 아파트로 개조하는 부문에서는 여전히 뉴욕 맨해튼이 선두를 지켰다.
미국 전역에서 개발 중인 18만1,000가구 중 대부분은 사무실 공간을 개조하는 프로젝트로, 이는 작년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야디 매트릭스(Yardi Matrix)의 지난 7월 기준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향후 공급될 물량 중 사무실 개조가 약 7만8,500가구로 가장 많았고, 호텔(3만5,800가구)과 산업용 건물(3만1,000가구)이 그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