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한국 전통예술원(안순희 단장)이 1월 12일과 13일 이틀 간 메사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린 아시안 페스티벌에 초청돼 공연을 펼쳤다.
12일 첫날엔 단원 7명이 무대에 올라 화관무, 장구춤과 설장구, 진도아리랑 민요, 북춤, 상모춤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30여분 간 공연을 펼쳐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페스티벌 둘째날엔 안순희 단장을 비롯한 4명 단원들이 장구와 북춤, 상모춤을 선보였으며 특히 마치 배틀을 하듯 펼쳐진 2인 장구춤과 아름다운 원을 그리며 빙빙 돌아가는 상모춤에 모인 청중들은 큰 관심과 뜨거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성공적인 공연을 마친 뒤 안순희 단장은 “난이도가 좀 있지만 진도북춤이나 소고춤과 같은 새로운 공연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하고 “지금 현재 16명 정도의 단원들이 연습에 참여하고 있지만 이 분들 중 일부는 한국무용을 배우는 것이 좋아 참여하는 분들도 계셔서 단원 모두가 무대에 서고 있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안 단장은 올해의 주요 계획 중 하나로 학생들을 위해 한국무용 지도를 무료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안순희 단장은 “한국무용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과 학생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2시간 가량 아리랑 예술원 연습장소(6356 S. Price Rd, Tempe)에서 무료지도에 나설 예정”이라며 “뜻이 있는 학생이나 학부님들은 문의해달라”고 말했다.
학생들을 무료지도 하려는 건 미국 내에서 한국문화를 보다 널리 알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한 안 단장은 “또한 꼭 한국분이 아니라도 외국분들도 얼마든지 아름다운 한국무용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으니 저희에게 연락을 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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