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교회연합회 주최 ‘2024년 신년하례회’가 1월 14일(일) 오후 6시부터 아리조나 지구촌침례교회에서 열렸다.
신년하례회 예배는 교회연합회 회장 조용호 목사(아리조나 장로교회)가 인도하는 속에서 찬송과 한인회 회장이자 하사랑교회 장로인 마성일 성도가 대표기도를 맡았다.
빌립보서 3장5절에서 9절 말씀으로 성경봉독을 했으며, 아리조나 여성 3인조 가스펠그룹 The Soul이 ‘오직 주로 인해’ ‘하나님의 열심’ 등 2곡을 특송했다.
이어 이 아브라함 목사가 ‘얻을 것과 잃어 버릴 것’이라는 제목으로 설교에 나섰다.
이 목사는 “한인회는 아리조나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모여 구성하는 것이고 한국인으로서 긍지와 문화적 가치, 우수성 등 그런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이뤄지는 것처럼 우리 교회는 그리스도의 사람이라고 하는 정체성 그리고 그로부터 나오는 가치관이 우리 교회를 구성하는 핵심적 요소”라며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배경과 학문과 출세와 권력과 같은 그런 것을 중심으로 살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내 주 예수를 아는 것을 가장 고상한 일로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기독교가 실패하고 있다, 통계적으로도 그렇다고 염려하고 걱정하는 이유를 사람들은 절대진리를 부정하는 풍조나 반기독교적인 사상 혹은 팬데믹 등 여러 곳에서 찾지만 사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처음 시작된 때부터 핍박을 받지 않은 때가 없었다고 강조한 이 아브라함 목사는 “기독교의 쇠퇴는 그런 외적인 요소보다 예수를 아는 것이 가장 고상한 지식이라는 생각의 핵심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당대 사람들뿐 아니라 자자손손 그 복음을 전해주어야 할 사명이 그리스도인들에겐 있다고 말한 이 목사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그 목숨을 바쳐서, 그 피를 흘려서 이루어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놀라운 가치를 얻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버리고 있나, 아니면 최소한 무엇을 버릴 준비라도 되었는가 돌이켜 봐야 한다”고 권면했다.
찬송과 교회연합회 부회장 이성재 목사(아리조나 새생명교회)의 광고에 이어 김오현 목사의 축도로 예배순서를 마쳤다.
이어 아리조나주 한인회 마성일 회장이 나와 올해 한인회의 활동 예정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마 회장은 노인복지회와 매월 어르신을 초청하는 모임, 3.1절 기념일에 애국가 경연대회, 태극기 그리기 대회 그리고 6.25 호국보훈의 달엔 참전용사들에 감사 편지 쓰기 및 장학금 전달, 8월 광복절에는 애국순열들 희생을 기리는 행사 그리고 이후 동포대잔치 등이 계획되어 있음을 전하며 많은 관심과 격려, 참여를 당부했다.
노인복지회 유영구 회장은 매달 시니어 만남의 날이 진행되는 것과 구세군교회와 함께 경로대학원 운영 등의 내용을 전하고 한인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단체가 될테니 교계에서도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세계한인교민청 아리조나 지구 대사직을 맡고 있는 전충희 목사가 교민청의 역할, 활동내용을 소개하고 가입을 독려하는 발언을 마지막으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