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한인간호재단(강선화 회장)과 아리조나 한인 간호협회(백창훈 회장)가 공동 주최한 '백신, 열사병/탈수 예방 및 시니어 정신건강 세미나'가 지난 8월 2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아시아나 마켓 메사 푸드코트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명란 Nurse Practitioner((Myungran Kim, MSN, APRN, FNP-C)와 우연정 정신과 Nurse Practitioner(Alice Woo, PMHNP-BC)가 강사로 나서 한인 건강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했다.
김명란 강사는 백신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성인 5명 중 1명만이 최신 백신 접종 상태임을 지적했다.
백신은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여 평생 또는 주기적인 보호를 가능하게 하며, 질병 예방을 통해 입원 및 의료 개입을 줄여 보건 의료 부담을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특히 65세 이상 시니어에게는 대상포진과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모든 성인에게는 코로나19, 독감, TD 또는 Tdap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백신은 주치의, 지역 약국, 공공 보건소, 지역사회 백신 행사 등 다양한 장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폭염 관련 질환에 대해서는 열탈진과 열사병의 증상을 구분했다.
열탈진은 심한 땀, 쇠약감, 어지러움 등을 동반하며, 열사병은 땀이 나지 않고 체온이 39도 이상이며 혼란이나 현기증을 동반하는 응급 상황이므로 즉시 911에 연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염 시 안전 수칙으로 자주 물을 마시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야외 활동을 피하며, 가벼운 옷차림과 시원한 샤워, 선풍기 및 에어컨 사용을 권장했다.
노인들이 탈수에 취약한 이유로는 노화로 인한 갈증 감소, 특정 약물의 체액 손실 유발, 만성 질환으로 인한 위험 증가 등을 꼽았다.
탈수 증상으로는 입마름, 짙은 소변색, 어지러움, 혼란, 무기력증 등을 들며,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하루 최소 6~8컵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을 목표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특히 물, 국물, 수박이나 오렌지 같은 과일 등 수분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고 알코올과 카페인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강의 말미에는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집에서 간단하게 전해질 음료를 만들 수 있는 방법 설명 그리고 ‘전해질과 수분 유지’라는 주제로 간단한 퀴즈문제도 주어졌다.
강의와 강의 중간엔 아리조나주 한인회 임애훈 회장이 8월 10일 노인복지회 ‘삼계탕 모임’ 8월 17일 제80주년 광복절 기념행사에 참여를 독려했고, 최근 선시티 지역에서 도산 안창호 의사의 조카 안원생 지사 묘가 발견돼 본국 정부의 독립유공자 지정 노력 및 한인회 차원에서의 간단한 기념식 등을 계획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어 Curevo사의 문향미 씨가 나와 현재 자신의 회사에서 임상실험 중인 ‘통증이 덜한’ 대상포진 백신 무료접종 참여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우연정 강사는 시니어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우울증과 불안증의 초기 증상 및 진단 기준, 그리고 신체 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우울증의 초기 증상으로는 슬픔, 공허감, 외로움, 무기력/허탈감, 식욕/체중 변화, 수면 변화, 만성 피로감, 기억력/집중력 변화, 신경질/예민성, 의학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통증 등을 언급했다.
이러한 증상 중 5개 이상이 2주 동안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며, 슬픔이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증상 중 적어도 하나가 포함될 경우 우울증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랜 시간동안 병상을 지키는 가족을 돌보는 케어기버의 우울증 완화 방법을 소개한 우연정 가사는 또한 비타민 D, B12, 엽산, 철분 부족이나 당뇨, 갑상선 기능 저하 등 일부 신체 질환도 우울증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불안증에 대해서는 과도한 걱정, 수면 장애(불면, 악몽), 두통, 만성 피로감, 근육 경직, 소화 불량, 심장 두근거림, 호흡 곤란 등 신체적 증상과 사회적 고립감, 기억력/집중력 감퇴, 과민성 신경 등을 초기 증상으로 제시했다.
심각한 걱정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직장 및 사회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불안증으로 진단될 수 있으며, 심장병, 호흡기 질환, 소화기 계통 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이 불안증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고 밝혔다.
행사가 모두 종료된 후 참석자들은 주최 측에서 마련한 식사를 들며 환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