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조나주 한인 노인복지회(최완식 회장)가 지역 한인 어르신들을 위한 삼계탕 모임을 개최했다.
지난 8월 10일(일) 오후 4시 챈들러에 위치한 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많은 어르신들이 참석해 뜨거운 여름 날씨 속에서도 정을 나눴다.
아리조나주 한인회 마성일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구세군 글렌데일 교회 오관근 사관의 개회기도로 시작됐다.
최완식 노인복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정말 기쁘다"며 "8월 7일 제 80세 생일을 기념해 주님께서 삼계탕을 먹자고 하신 것 같다"고 유머를 섞어 어르신들을 반갑게 맞았다.
그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이 바로 천국"이라며 "조국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믿음을 위해서도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임애훈 아리조나주 한인회장은 "뜨거운 날씨 가운데서도 노인복지회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이렇게 좋은 만찬의 기회를 마련해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8월 17일(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스카츠데일 하사랑 교회에서 열리는 광복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당부했다.
특히 임 회장은 최근 화제가 된 안중근 의사의 조카인 안원생 지사의 묘가 아리조나에서 발견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작년부터 국가보훈부 의뢰를 받아 한인회에서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다. 어제도 이사장님과 이사 한 분이 저와 안원생 지사 묘에 다녀왔는데 어떻게 보면 그런 분의 묘가 아리조나에 있다는 게 자랑스러운 일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든다. 가능하면 본국 관계자들과 협조해 빠른 시간 내에 (안원생 지사 유해가) 조국 대한민국에서 영면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영 아리조나 월남참전전우회장은 "더운 날씨에도 많이 나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맛있게 드시고 다음에도 이런 좋은 자리가 있을 때 함께 참석해서 즐겼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유영구 노인복지회 직전회장은 "오랜만에 자주 보는 분들을 만나 기쁘다"며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해주시고 더욱 대한민국을 믿는 마음을 갖자"고 말했다.
식사 기도 후 참석자들은 주최 측에서 마련한 삼계탕을 맛있게 들며 환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피닉스 대만 상공회의소 윈 후앙(Win Huang) 회장과 캐서린 강 변호사가 특별손님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