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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의 서용환(미국명 Kenneth Y. Seo) 작가가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빨치산 진달래꽃’을 최근 출간했다. 

이번 작품은 그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서 작가의 신작 ‘빨치산 진달래꽃’ 은 가족 4대의 기억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상처와 화해,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소설은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한국전쟁에 이르는 격동기를 살아간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2·8 독립선언, 여순사건, 6·25전쟁, 빨치산 토벌 등 역사적 사건들이 배경이며, 공간적 배경은 작가의 고향인 화순군 이양면 쌍봉사 일대다.

신간은 서 작가의 친가와 외가 4대에 걸친 가족의 삶을 통해 이념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했던 인물들을 조명했다.

특히 작가는 외조부 정찬두 씨와 어머니 정정숙 씨의 질곡의 삶을 모티브로, 시대적 폭풍 속 인간의 선택과 가족의 운명을 극적으로 묘사했다.

작가는 이번 작품에 대해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게 바치는 헌사이자 자신의 뿌리를 되돌아보는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소설가 정찬주 작가는 “염상섭의 ‘삼대’, 황석영의 ‘철도원’에 이어 가족사 소설의 계보를 잇는 보기 드문 작품”이라며 “이념의 상처를 극복하고 화합을 향해 나아가려는 작가의 성찰이 담겼다”고 평했다.

3년 동안 취재해서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이 작품을 완성했다는 서 작가는 “우리 역사의 상처를 기억하고 이념의 갈등을 넘어 내일의 화합으로 나아가고 싶었다”며 집필 동기를 전했다.

1960년대 초 전남 화순 이양에서 태어난 서 작가는 도미한 뒤 의류 유통업체 ‘K-MOMO Inc’를 30여 년간 운영했고 은퇴한 이후 현재 ‘아리조나 SEO 부동산 투자회사’ 대표로 활동 중이다. 

아리조나 새생명장로교회 장로이기도 한 그는 백악관 아시아·태평양 자문위원과 민주평통 아리조나 분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앞서 2023년 성경 속 고레스왕 이야기를 다룬 첫 장편소설 ‘고레스 대왕, 페르시아 이야기’ 그리고 그 이전엔 부동산 투자 에세이 ‘이것이 진짜 미국 부동산 투자다’라는 저서를 펴낸 바 있다. 

특히 ‘고레스 대왕’ 출판 감사 모임에서 발생한 판매 수익금 전액인 1,410달러를 아리조나 한인교회연합회에 기부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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