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조나주가 미국 내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 목격 및 외계인 납치 주장 신고가 가장 빈번한 지역 중 하나로 꼽혔다.
데이터 분석 기관 CSB가 최근 공개한 ‘미국 내 외계인 핫스팟(Alien Hotspots)’ 지도에 따르면, 아리조나는 UFO 관련 신고가 집중되는 상위 10개 주(State)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단순히 밤하늘에서 이상한 불빛을 봤다는 식의 일반적인 제보 건수를 집계한 것이 아니다.
CSB 측은 ‘기억 상실(missing time)’이나 ‘외계 생명체와의 직접 접촉’ 등 구체적인 납치 정황이 포함된 신고 사례를 중점적으로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분석 결과, 인구 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뉴햄프셔와 아이다호가 1, 2위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가장 기이한 신고가 잦은 곳으로 나타났다.
이어 버몬트, 메인, 오리건, 워싱턴주가 그 뒤를 이었으며, 아리조나는 9위를 기록해 서부 및 남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UFO 성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CSB의 한 분석가는 “사람들은 이러한 신고들이 무작위로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데이터를 지도에 표시해 보면 특정 주에서 반복적으로 패턴이 나타난다”며 “이는 실제 외계인의 존재 여부를 떠나, 특정 지역 주민들의 신고 성향이나 지역적 특색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번 순위가 외계인의 실재나 납치 사건의 진위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스스로 납치를 당했다고 믿거나 그와 유사한 경험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분포가 아리조나를 포함한 특정 지역에 뚜렷하게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시각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아리조나는 과거 ‘피닉스 라이트(Phoenix Lights)’ 사건 등 굵직한 UFO 목격담이 이어져 온 곳으로, 이번 분석을 통해 미스터리 애호가들 사이에서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 CSB 선정 미국 10대 외계인 핫스팟
-
뉴햄프셔
-
아이다호
-
버몬트
-
메인
-
오리건
-
워싱턴
-
몬타나
-
와이오밍
-
아리조나
-
코네티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