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7일, 그랜드캐년을 찾은 원종현 씨는 이날 연기처럼 증발해 버렸다.
국립공원국에 따르면 원 씨는 그랜드캐년의 뉴 핸스 등산로 인근에서 차를 타고 가는 모습이 목격된 후 현재까지 종적이 묘연한 상태다.
캘리포니아 번호판을 단 그의 흰색 토요타 캠리 차량은 실종 당일 모랜 포인트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1972년생으로 실종 당시 45세였던 원종현 씨는 5피트7인치(170센티미터) 키에 체중은 121파운드(54킬로그램) 가량의 체구를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공원국과 수사 당국이 주변 지인들과 인터뷰한 결과 원 씨가 이날 그랜드캐년을 찾을 계획도, 그럴만한 특별한 이유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5년 전 이맘때 즈음 사라져 버린 원종현 씨의 생사 여부는 아직 미궁에 빠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