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한복의 날 축제' 행사 열 계획
아리조나 한인 노인복지회(유영구 회장) 주최 '9월 한가위 만남의 날' 행사가 9월 25일(일) 오후 4시부터 코리아 태권도 아카데미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노인회 추산으로 30여명 가량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유영구 회장은 복지회 후원을 부탁함과 동시에 함께 봉사할 임원, 이사진 그리고 회원 가입을 독려했다.
마성일 수석부회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국민의례가 진행됐다.
환영사에서 유영구 회장은 "오늘 여러가지 이유로 참석자 수가 좀 적지만 이런 속에서도 복지회는 더욱 내실을 다져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저희 임원, 이사진들이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으니 필요한 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
이어 유정선 문화체육부장이 이끄는 설장고팀이 공연을 펼쳤다.
유 부장은 김경자, 김애 단원과 함께 6개월 전 설장고팀이 결성됐음을 알리고 한국의 웃다리농악을 재구성한 내용으로 오늘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설명했다.
공연 뒤 유정선 부장의 리더 아래 참석자들은 '내 나이가 어때서' 가요에 맞춰 가벼운 체조를 따라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아리조나 주정부와 메사시가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지정한 사실을 유영구 회장은 상기시키고 미국 전체 주에서는 뉴저지에 이어 두번째, 도시들 가운데에선 네번째로 '한복의 날'이 선포된만큼 이에 따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메사시의 존 자일즈 시장을 예방했다고 밝힌 유 회장은 '한복의 날' 선포에 감사를 전하는 뜻에서 한국의 명인에게 자일즈 시장 부부 맞춤한복 제작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주지사에게도 한복 선물을 하고 싶었지만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상태라는 유 회장은 "10월 21일 금요일 아시아나 마켓 메사에서 오후 6시부터 두시간 가량 '한복의 날 축제' 행사를 개최하게 되니 복지회 회원들도 한복을 입고 많이 참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복의 날 축제'에서는 한복을 입고 찍은 개인 및 가족들의 사진 전시회도 준비하고 있으니 복지회로 관련 문의를 해주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아리조나 노인회와 함께 하려고 했던 11월 낚시대회는 노인회 사정에 의해 미정인 상태이며 12월엔 송년회를 가지려 한다고 유 회장은 발표했다.
9월 생일을 맞은 회원들에게 간단한 선물 증정이 있었고, 참석자들은 마련된 식사를 들며 환담을 나눴다.
한편 복지회 측은 '숟가락 하나 얹습니다'라며 조용히 후원금을 전달해 온 동방한의원 박연희 한의사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