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교회(양성일 목사) 주최 '제9회 선교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가 5월 6일(토) 오후 1시부터 챈들러에 위치한 베어크릭 골프코스에서 열렸다.
올해 2월 발생한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 이 대회에는 약 100여명에 가까운 골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경기는 네 명이 한 조를 이뤄 치루는 4썸 스크램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은 오후 6시부터 십자가교회 친교실에서 있었다.
정희성 목사가 대회 취지를 간단히 설명하고 기도를 드린 뒤 참석자들은 주최 측에서 준비한 저녁식사를 즐겼다.
중간중간 경품추첨을 실시하는 가운데 시상식이 이어졌다.
각 분야별 수상자들에게는 트로피와 상품이 주어졌다.
대회 운영을 책임진 성준엽 집사는 "같은 스코어와 동일 핸디캡을 지닌 두 팀이 공교롭게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일이 생겼지만 첫번째 홀에서 양팀이 각각 버디와 파를 기록한 것을 고려해 최종 1위팀을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주은섭 프로님(하단 사진)이 홀인원을 하셨지만 홀인원에 대한 별도의 상금 규정을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에 차후 이를 축하하기 위한 트로피 증정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3인 139야드 5번 홀에서 10번 아이런을 사용해 홀인원을 기록한 주은섭 프로는 시상식에서 오히려 홀인원을 자축하기 위한 선교기금을 추가로 내놔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한 베스트 드레서를 뽑는 특별순서도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윤영복 장로는 "선교를 목적으로 하는 이번 대회에 예상 외로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런 행사를 통해 앞으로도 하나님의 사랑이 더 널리 퍼질 수 있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아래는 각 부문별 수상자 명단
* 1등팀: 이재성, 이재열, 김지훈, 곽동석
* 2등팀: David Jeon, Don Tram, David Choi, Mikee Garcia
* 3등팀: 윤석현, Sean Kim, Linda 윤, Julie Chung
* Longest Drive: 일반부- 김수로, 여성부- Julie Chung, 시니어-이형태
* Close to the Pin: 임건우
* Hole in one: 주은섭 (5번홀, 134 y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