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제20대 한인회 마성일 회장은 5월29일 피닉스 23029 N. Cave Creek Rd.에 위치한 아리조나 국립묘지(National Memorial Cemetery of Arizona)에서 거행된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 기념행사에 참여하였다.
이 자리에는 임애훈 한인회 부회장과 대한민국 국가유공자인 주 아리조나 베트남 참전 전우회 정태선 회장, 독립유공자 헐버트 박사 기념사업회 미국지부 한상진 대표 등이 동행하였다.
이 날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전몰 장병들을 기념하는 대한민국의 현충일과 같은 날로서, 아리조나 티비(Arizona TV 7)가 식을 생중계하는 가운데 베트남 참전용사인 릭 롬니(Rick Romley) 재향군인 법원 판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모든 참석자가 일어나 ‘갓 블레스 어메리카’( God Bless America)를 함께 부르는 것을 시작으로 마성일 회장을 포함한 단상에 자리한 내빈소개, 각 기수단 행진, 미국 국가 제창, 각 단체별 헌화,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 아리조나주 비상 및 군무 국장이자 부관 참모인 케리 뮤렌벡(Kerry L. Muehlenbeck) 공군 소장의 소개로 케이티 홉스(Katie Hobbs) 주지사가 선언문 낭독을 마친 후 육군 군악대 연주, 존 로(John Low) 목사의축도, 미 육군 의장대 조총발사, 순으로 기념식이 진행되었다.
마성일 회장은 내빈으로 초대되어 이름이 호명될 때 단상에서 일어나 거수경례로 답하는가 하면 또한 정태선 주 아리조나 베트남 참전 전우회 회장과 함께 헌화하며 국가를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기꺼이 바친 호국장병들에 대한 예를 표하였다.
금년에는 6.25 참전용사 한 분만이 참석하였고, 대한민국 기수단도 없었지만 존 우드(John Wood) 한국계 미 예비역 해병상사의 협조로 미 해병대 기수단이 미국 국기와 함께 대한민국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여 그 의미가 배가 되었다.
기념식을 마친 후 마 회장은 참석 내빈들과 환담하며 우의를 다지는 한편 다가오는 6월 11일에 있을 호국보훈의 달 행사인 한인회 주최 한국전쟁 및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을 위한 특별행사를 홍보하기위해 케이티 홉스 주지사를 비롯하여 릭 롬니 판사, 케리 뮤렌벡 소장, 랜디 허드 국립묘지 관장 등 거의 모든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전단지를 나눠주며 행사 참여를 독려하였다.
행사 이후 정태선 회장의 초대로 점심을함께하며 정 회장은 호국 영웅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리는 행사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약속하며 한인회 행사 전단지를 받아들고 적극적 홍보를 약속하였다.
식사를 마친 후 마 회장은 임 부회장과 차를 몰고 세도나로 향하여 세도나 시내에 위치한 세도나 병무공원(Sedona Military Service Park)에 들러 공원 내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그동안 잘 알려지지 못했던 세도나 지역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도 관심과 관리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표명하였다.
<기사 및 사진제공: 아리조나주 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