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 간호사협회(멜리사 정 회장) 주최 ‘무료 건강검진’ 이벤트가 5월 20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아시아나 마켓 메사 푸드코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당뇨 및 콜레스테롤 검사 그리고 혈압 검사가 실시됐다.
행사에 함께 동참한 의료검사기관 소노라 퀘스트 레버러토리(Sonora Quest Laboratories) 직원들이 혈액 채취를 담당했고, 결과는 피 검사를 받은 참가자들에게 개별통지될 예정이다.
한인 간호사협회는 또는 건강 전반 또는 각종 약에 대한 질문도 받았으며, 가정과와 정신과 전문간호사를 배치해 상담을 펼치기도 했다.
오전 11시부터 30분 간은 코로나 19 팬데믹, 아시안 혐오, 경제적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정신건강에 대한 소그룹 토론이 마련됐으며, 11시 반부터 12시까지는 보험 및 건강에 대한 소그룹 토론의 자리도 준비됐다.
건강보험 전문인인 김영희 씨도 별도의 부스를 차려 메디케어 등에 대해 설명했다.
멜리사 정 회장은 “즉석에서 해왔던 이전의 간단한 혈액 검사로는 콜레스테롤 등의 수치는 알기 어려워 이번엔 검사 비용을 간호사협회에서 지불하는 가운데 소노라 퀘스트 레버러토리와 함께 파트너십을 통해 심층적인 혈액 검사 기회를 한인분들께 무료로 제공하게 됐다”며 “또한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여러 측면에서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을 돕기 위한 심리치료의 일환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상담도 더불어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멜리사 정 회장은 “행사 장소와 여러 편의를 제공해주신 아시아나 마켓 측에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간호사협회를 비영리재단으로 등록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강선화 디렉터는 “그동안 간호사협회 회비를 걷어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무료 건강검진과 같은 한인분들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해왔지만 한계가 있었다”고 말하고 “비영리재단으로 등록되면 여러 곳에서 폭 넓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더 많은 의료 혜택을 한인분들께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0월 7일 코로나 19 백신, 플루 백신 등을 제공하는 가을철 무료 건강검진이 계획돼 있다고 간호사협회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