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2일(일) 오후 6시 반부터 스카츠데일에 위치한 브리지 오브 더 밸리(Bridge of the Valley, 담임 토마스 김 목사 Thomas Kim) 교회가 창립예배를 갖고 공식 출발을 알렸다.
‘이민교회가 오랜 세월 겪어온 1세대와 다음 세대간의 언어적, 문화적 단절을 극복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예배하며 영적으로 성장하는 교회를 지향한다’고 밝히고 있는 브리지 오브 더 밸리 교회 창립예배에는 AMI(Acts Ministries International) 소속 목회자들과 창립 멤버 및 지역 성도들이 참석해 교회의 설립 배경과 향후 사역 비전을 공유했다.
예배는 BVC 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됐고, 텍사스 달라스 소재 더 블레싱 교회 Yoon Lee 담임목사가 대표기도를 맡았다.
교회의 지난 활동을 보여주는 영상 상영 뒤 토마스 김 목사의 소개로 교회 창립멤버인 Shawn Shin 성도가 무대에 올랐다.
교회 행정과 재정 관리 등을 맡고 있는 션 신 성도는 첫 모임부터 성전의 마련 과정까지를 하나씩 설명해 나갔다.
그에 따르면 브리지 오브 더 밸리 교회는 2024년 6월 Arizona Corporation Commission에 비영리 단체로 공식 등록됐고, 같은 해 8월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공동체 모임을 시작했다.
이어 2024년 10월부터 2025년 5월까지는 성도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예배를 드렸으며, 2025년 5월부터는 스카츠데일의 맥도날드와 헤이든 인근의 현재 예배당에서 정식 예배를 이어오고 있다.
남가주 Church of Southland를 개척했고 교회의 사역을 미국과 전세계로 확장하며 AMI의 창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Keith Park 은퇴목사의 주도로 토마스 김 담임목사 취임 및 이를 받아들이는 성도들의 서약식이 진행됐다.
이어 토마스 김 담임목사와 함께 김 목사의 사모인 김리나 목사에 대한 안수식이 거행됐다.
안수식 뒤 토마스 김 목사는 설교에서 “평범한 교회나 평범한 목회자가 되지 말자”는 말씀을 전하며, “성령이 역사하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곳에 가서 그분의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 진정한 ‘놀라운 교회’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의 사역 경험을 언급하며 “하나님은 믿지 않는 자를 통해서도 일하신다”며 “우리 교회가 믿지 않는 이들을 향해 마음을 열고, 그들이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믿는 자들에게도 더 깊이 있는 영적 성장을 돕는 사역이 필요하다”며 “단순한 교제나 행사 중심의 모임이 아닌,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정한 사역은 인간적인 만족이나 관계의 즐거움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예배의 삶”이라며 “이 교회가 바로 그런 사역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마지막으로 “교회가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모두를 섬기고, 하나님께 합당한 예배를 드리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 성령의 도우심과 성도들의 기도가 절실하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지음받은 존재이며, 그 본능이 다른 무언가로 향하지 않도록 늘 하나님께 중심을 두어야 한다”며 설교를 맺었다.
필라델피아의 Grace Covenant Church 담임인 Young Kim 목사와 Keith Park 은퇴목사가 각각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고, 토마스 김 담임목사의 축도로 예배는 모두 마무리 됐다.
참석자들은 야외에 마련된 식사를 들며 환담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브리지 오브 더 밸리 교회가 제공한 내용에 따르면 AMI는 2002년 사도행전 2장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영성과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고자 하는 목회자들의 비전에서 출발한 글로벌 교회 네트워크다.
제자훈련과 교회 개척, 세계선교를 핵심 사명으로 삼아 현재 미국 내 21개 교회와 해외 12개 교회로 조직돼 있으며, 아시아계 중심의 다민족 공동체로 확장해 인종적 경계를 넘는 사역을 지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