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조나 대만 상공회의소(TACCGP, 회장 Win Huang)가 주최한 '추석 및 대만 문화유산의 밤(Autumn Moon & Taiwanese Heritage Celebration)' 행사가 지난 9월 19일(금) 저녁 7시 30분 사우스 마운틴 커뮤니티 칼리지의 퍼포밍 아트 센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추석을 맞아 대만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알리고 지역 사회와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임애훈 아리조나주 한인회 회장과 마성일 이사장, 캐서린 강 변호사 부부가 VIP로 초대됐다.
임애훈 회장은 평소 친분이 있는 피닉스 시의 케이트 가예고 시장과 행사장에서 만나 반가운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첫 무대에서는 케이트 가예고 시장이 ‘대만 유산 주간(Taiwan Heritage Week)’ 공식 선포식을 진행했다.
소개를 받고 무대에 오른 가예고 시장은 “피닉스와 타이베이의 자매결연이 47주년을 맞았고, 또한 올해는 대만의 두 항공사가 피닉스와 타이완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을 개설한 역사적인 해”라며 “많은 분들이 타이완과 피닉스의 교류 확대를 위해 힘써줬다. 피닉스 시에 투자한 항공사와 기업들에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가예고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최신이자 첨단 반도체 칩이 이제 대만과 피닉스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외에도 지금 피닉스엔 대만계 은행과 식당, 보바티 전문점 등 다양한 사업체들이 진출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예고 시장은 “앞으로도 대만과 피닉스 시가 함께 발전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만 유산 주간’을 공식선포한다”고 말한 뒤 선포문을 Win Huang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어 아리조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실력파 대만계 예술가들의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졌다.
피아노와 현악으로 구성된 세라피나 퀸텟이 대만 전통 민요 '사월망우'를 연주하며 포문을 열었고, 사우스웨스트 청소년 발레단이 드뷔시의 명곡을 바탕으로 한 '달빛' 공연을 선보였다.
아리조나 유일의 중국계 재즈 댄스 그룹 크리에이션 크루는 A-Mei의 히트곡에서 영감을 받은 '점프 인' 댄스 퍼포먼스를, 그리고 드래곤플라이 아카데미의 티파니 쉬가 선보인 '파도는 달빛을 타고' 공연은 가을 달빛 아래 물결치는 바다의 정취를 북소리로 표현했다.
대만 어린이 야구팀의 응원가 퍼포먼스가 있었고, 세라피나가 연주한 '주걸륜 최고의 작품들(Greatest Works of Jay Chou)' 피아노 연주 뒤 꿈을 추구하고 희망과 용기를 향해 도전하는 인간의 의지를 아동 무용을 통해 표현한 '바람을 타고 날다(Soaring with the Wind)' 공연이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하지만 이날 행사의 헤드라이너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던 대만 출신 K-POP 걸그룹 '젠블루(GENBLUE)'는 비자 문제로 미국에 입국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