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월 아리조나주 스카츠데일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대의 축제 ‘WM 피닉스 오픈’에 역대 우승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며 일찌감치 열기를 달구고 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에 이어 마쓰야마 히데키, 리키 파울러 등 팬덤을 몰고 다니는 스타들의 합류로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고됐다.
대회 주최 측인 ‘선더버즈(The Thunderbirds)’의 제이슨 아이젠버그 의장은 20일 마쓰야마 히데키와 닉 테일러, 웹 심슨, 리키 파울러, 게리 우들랜드 등 5명의 전 챔피언이 2026년 대회 출전을 확정 지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미 출전을 선언한 ‘세계 최강’ 스코티 셰플러와 브룩스 켑카를 포함해, 이번 대회에는 총 7명의 역대 우승자가 ‘워터포드 크리스털 트로피’를 놓고 다시 한번 격돌하게 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아시아 남자 골프의 간판스타 마쓰야마 히데키다.
그는 2016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TPC 스카츠데일의 남자’로 불린다.
2021년 마스터스 챔피언이기도 한 마쓰야마는 이 코스에서만 통산 12번 출전해 우승 2회, 준우승 1회, 톱10 5회를 기록할 만큼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만약 그가 이번에 정상에 오른다면 대회 역사상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소수의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지난해 찰리 호프먼과 연장 혈투 끝에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 닉 테일러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또한 2019년 챔피언이자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는 리키 파울러, 2018년 우승자 게리 우들랜드, 2020년 우승자 웹 심슨 등 베테랑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젠버그 의장은 “전 챔피언들이 다시 스카츠데일을 찾는다는 것은 이 대회의 위상과 수준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세계 랭킹 최상위권 선수부터 입증된 챔피언들까지, 올해 필드는 역사와 실력을 모두 갖춘 선수들로 채워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해로 91회째를 맞는 WM 피닉스 오픈은 ‘피플스 오픈(The People’s Open)’이라는 별칭답게 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관중이 운집하는 대회로 유명하다.
단순한 골프 대회를 넘어 지역 사회 공헌 활동으로도 명성이 높으며, 지난 2025년 대회에서는 단일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1,810만 달러의 자선 기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대회는 오는 2월 2일부터 8일까지 스카츠데일의 TPC 스카츠데일에서 펼쳐진다.
친환경 솔루션 기업 WM이 17년째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폐기물 제로(Zero Waste)’ 스포츠 이벤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