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전화 매장을 찾은 여성 고객의 스마트폰에서 신체 노출 사진을 몰래 훔쳐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송한 대리점 직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해당 직원은 과거 성범죄를 포함해 다수의 강력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리코파카운티 셰리프국과 법원 기록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2월 30일 이스트 밸리 지역 돕슨 로드와 베이스라인 로드 인근에 위치한 AT&T 매장에서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자신의 아이폰 작동에 문제가 생겨 이를 해결하고자 매장을 방문했고, 직원인 네이선 대니얼 위플(31)에게 수리를 요청하며 휴대전화를 건넸다.
범행은 피해자가 귀가한 뒤 우연히 발각됐다.
집에서 아이폰과 연동된 아이패드를 사용하던 피해자는 매장에 머물던 시간에 자신의 전화기에서 낯선 번호로 메시지가 발송된 기록을 발견했다.
전송된 파일은 피해자가 비밀번호로 잠가둔 보안 폴더 속에 보관해 온 자신의 나체 사진이었다.
위플은 사진을 전송한 직후 피해자의 아이폰 메시지 앱과 '최근 삭제된 항목' 폴더에서 전송 기록을 모두 지우는 치밀함을 보였으나, 클라우드로 동기화된 태블릿 PC에 남은 전송 로그까지는 미처 삭제하지 못해 덜미를 잡혔다.
피해자는 인터넷 검색으로도 전화번호의 주인을 찾을 수 없자 송금 앱인 '젤(Zelle)'을 이용해 해당 번호가 위플의 것임을 확인했다.
추가 확인 결과 위플의 과거 이력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그는 이번 사건 이전에도 경찰관 사칭, 성추행, 절도, 무단 침입, 성폭행, 납치 등 다수의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매장에서 근무 중이던 위플을 불법 성적 이미지 유포 혐의(중범죄)로 체포했다.
그는 현재 마리코파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2만 5천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법원은 그가 석방될 경우 담당 보호관찰관이 정하는 통금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한편 AT&T 측은 성명을 통해 "해당 직원은 본사가 직접 고용한 것이 아니라 공인 소매업체(authorized retailer) 소속"이라며 선을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