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대형 겨울 폭풍 '펀(Fern)'이 미국 전역을 휩쓸면서 아리조나주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발이 묶였다.
공항 당국에 따르면 폭풍의 영향권에 들어간 지난 24일 오전부터 스카이하버 공항에서는 항공기 142편이 결항하고 82편이 지연 운항했다.
이번 운항 차질은 폭풍의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동부와 남부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사우스웨스트, 델타, 유나이티드 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은 보스턴, 뉴욕, 필라델피아 등 여행객이 몰리는 핵심 허브 공항행 항공편을 잇달아 취소했다.
아메리칸 항공 역시 24일 저녁 출발 예정이던 샬럿, 뉴올리언스, 댈러스-포트워스, 멕시코 로스카보스행 항공편 4편의 이륙 일정을 25일 저녁으로 하루 늦춰지기도 했다.
기상 전문 매체 웨더닷컴은 이번 겨울 폭풍이 34개 주에 걸쳐 2억 2천만 명에게 영향을 미칠 정도로 위력이 강력하고 범위가 넓다고 분석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기상예보센터는 26일까지 '재앙적 수준'의 결빙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며, 이에 따른 광범위한 정전 사태와 수목 전도 피해 등을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