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닉스 도심 한복판에서 고위험 수배자를 검거하려던 셰리프국 대원들이 용의자의 기습 총격으로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총격 끝에 검거됐으며 살인미수 등 수십 개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은 2월 5일 오후 7시경 17번 프리웨이 인근 24번 에비뉴와 인디언 스쿨 로드 교차로 주변의 한 트레일러 박스촌에서 벌어졌다.
당시 아리조나 공공안전국(DPS) 소속 SWAT팀은 강력 범죄 전과가 화려한 용의자 대럴 벨(51)을 체포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었다.
대원들이 접근하자 현장에 있던 여성 2명이 건물 안으로 뛰어 들어가 벨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벨은 곧바로 대원들을 향해 무차별 사격을 가했다.
이 교전으로 21년 경력의 베테랑 서전트 한 명이 어깨와 팔에 총상을 입었으며, 다른 대원 3명도 파편에 맞아 다쳤다.
다행히 부상한 대원들은 병원 치료를 받은 뒤 모두 퇴원해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응 사격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용의자 벨은 2월 7일 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곧바로 수감됐다.
검찰은 벨에게 18건의 살인미수를 포함해 총 28개의 중범죄 혐의를 적용했으며, 법원은 100만 달러의 현금 보석금을 책정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트레일러 파크의 특수성에 주목했다.
경찰 행정 전문가들은 트레일러의 경우 벽이 얇아 총탄이 쉽게 관통하기 때문에 주변 민간인들이 유탄에 맞을 위험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내부 구조를 알 수 없는 좁은 공간에서 아이나 노약자가 있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어야 하는 만큼, 이번 작전이 극도로 위험한 상황이었음을 시사했다.
한편 아리조나주에서는 이번 사건을 포함해 단 24시간 동안 총 5건의 경관 연루 총격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진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