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래그스탭이 미국에서 가장 환경 친화적인 소도시 중 하나로 인정받으며 탄소 중립을 향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BC는 최근 발표한 '미국 내 10대 지속 가능한 소도시' 순위에서 플래그스탭을 3위로 선정했다.
샌프란시스코 피크 산기슭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플래그스탭은 사계절 야외 활동과 쾌적한 기후로 유명하지만, 이번 선정으로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환경 보호의 선도 모델임을 입증했다.
플래그스탭이 높은 평가를 받은 비결은 지역 환경을 지키려는 주민들의 남다른 참여 의지에 있다.
시 당국은 교육 홍보뿐만 아니라 '픽스 잇 클리닉(Fix It Clinics)'과 같은 실질적인 자원 순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고장 난 물건을 가져오면 수리 방법을 직접 가르쳐줘 쓰레기 매립량을 줄이는 혁신적인 폐기물 방지 대책으로 꼽힌다.
현재 시의 최우선 과제는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것이다.
스티븐 톰슨 시 지속가능성 담당 매니저는 "탄소 중립 계획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시가 마련한 이정표"라며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환경 전문가들은 개인이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실천 방안으로 선택과 집중을 강조한다.
여러 과제를 한꺼번에 수행하기보다 물 사용량 줄이기나 고효율 조명 교체 등 한 가지 목표를 정해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조언이다.
한편 플래그스탭시는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친환경 주택 개조 사업 등에 대한 보조금 혜택도 지원하고 있다.
기후 변화의 파급 효과가 지역 사회 전체에 미치는 만큼, 시는 주민 개개인의 작은 변화가 도시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