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템피시가 주 내 도시 중 처음으로 술잔에 몰래 약물을 타는 '드링크 스파이킹' 범죄를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번 조치는 유흥가 내 범죄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새로운 조례에 따라 요일에 관계없이 자정 이후 주류를 판매하는 모든 바와 식당은 고객들이 술잔 내 약물 투입 여부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검사 키트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한다.
해당 업소들은 이 키트를 무료로 배포하거나 유료로 판매할 수 있으며, 매장 내에는 키트 구비 사실을 알리는 안내문을 반드시 게시해야 한다.
이번 조례를 제안한 랜디 키팅 시의원은 템피시가 이 범죄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범죄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키팅 의원은 범죄를 계획하는 이들이 시의 엄격한 규제를 알게 된다면 함부로 행동하지 못할 것이라며, 템피시의 이번 조치가 다른 도시들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비영리 단체와 손을 잡고 각 업소에 초기 물량인 검사 키트 50개를 무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업소용 표준 안내 표지판 제작도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조례는 오는 8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밀 에비뉴 등 시내 주요 유흥가 업소들은 제도 시행 전까지 관련 준비를 마쳐야 한다.
한편 피닉스와 챈들러 등 인근 주요 도시들도 템피시의 이번 사례를 벤치마킹해 유사한 정책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