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조나주 마리코파군 보건국(MCDPH)은 최근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들이 홍역 노출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 홍역 확진자가 스카이하버 공항 4번 터미널을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구체적인 위험 시간대는 오후 4시부터 8시 30분까지로, 이 시간대에 해당 터미널에 머물렀던 사람들은 오는 2월 19일까지 발열이나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지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현재 마리코파군 내 홍역 확진 사례는 총 3건으로 늘어났다.
공항 외에도 메사 소재 아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드가 주요 노출 장소로 확인됐다.
이곳의 관중석 구역을 지난 1월 23일 오전 8시~오후 4시, 혹은 1월 24일 오후 4시~8시 사이에 방문했다면 2월 14일까지 건강 상태를 살펴야 한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환으로, 보통 노출 후 7일에서 12일 사이에 증상이 시작되지만 길게는 21일까지 잠복기가 이어질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38.3도(화씨 101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기침, 콧물, 눈 충혈 등이 나타나며, 이후 얼굴이나 헤어라인에서 시작해 온몸으로 퍼지는 붉은 반점 형태의 발진이 특징이다.
케이티 홉스 아리조나 주지사는 "주 전역에서 홍역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주민들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즉시 접종에 나서달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연방 정부 및 공항 관계자들과 협력해 노출 가능성이 있는 여행객들에게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있다.
앞서 1월 초 길버트 지역의 타겟, EOS 피트니스, 샘스클럽 등에서 보고됐던 사례들은 현재 공공 안전 위험 단계가 종료된 상태다.
의학 전문가들은 홍역이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 2회 접종만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통상 아동기에 접종을 완료하지만, 1세 이후 백신을 맞지 않은 성인도 최소 1회 이상의 접종이 필요하다.
